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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홈퍼니싱에 손 뻗는 패션업계… 화장품도 좋은 먹거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15

홈퍼니싱에 손 뻗는 패션업계… 화장품도 좋은 먹거리


 

내수부진과 소비트렌드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패션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홈퍼니싱 진출이 활발하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침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안을 꾸미는 일을 말한다. 이전에는 가구업계가 독식하다시피 해왔지만 최근에는 트렌드나 디자인 등에 노하우를 가진 패션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
 
 
라이프웨어 브랜드 세컨스킨은 지난 3월 홈브랜드 ‘세컨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의류 제작 기법을 그대로 홈 제품 생산에 적용해 화제를 모은 특이 케이스로, 화학적이고 인위적인 기술을 최소화한 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컨스킨의 자랑인 심리스 공법을 그대로 녹여내 솔기 없이 부드러운 ‘촉감쿠션’을 시작으로, 커튼이나 이불 등 라이프 전반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F의 ‘헤지스홈’도 대표적인 케이스다. 패션브랜드 ‘헤지스’에서 파생된 홈 브랜드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2030 여성고객이 주 타깃이다. 매 시즌 별 트렌드를 반영한 대중적인 상품을 폭넓게 선보인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의 ‘까스텔바작’도 지난해 ‘까스텔바작 홈’을 런칭하고 홈퍼니싱 시장에 뛰어들었다. 눈에 띄는 원색의 컬러나 화려한 패턴을 사용해 보다 개성적인 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패션업체의 홈퍼니싱 시장 진출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홈퍼니싱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은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이 지난해 약 12조원 수준에서 2023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글로벌 패션 SPA업체인 ‘자라’ ‘H&M’ 등도 일찍이 ‘자라홈’ ‘H&M홈’을 통해 다양한 홈 스타일링 제품들을 국내시장에 전개 중이다.
 
 
세컨스킨 여지윤 영업전략팀장은 “패션업계의 신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홈퍼니싱 시장은 기존 패션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나 강점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인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세컨스킨 또한 의류 제작 기술과 결합한 홈 제품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뷰티 시장도 패션업계엔 매력적인 카테고리로 꼽힌다. 이미 패션업체 '스타일난다'의 '쓰리컨셉아이즈(3CE)',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등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뷰티 시장 진출에 대한 매력도를 높였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에 머무르지 않고 지난해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국내 판권을 인수해 프리미엄 향수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한편 코오롱FnC는 젊은이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커먼그라운드’를 통해 복합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형 컨테이너로 세워진 문화공간으로 쇼핑과 공연, 전시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유아동 대상의 문화공간 운영 등 관련 사업 신규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의 경우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이같은 이점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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